휴스턴 로키츠가 피닉스 선스를 제치고 5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홈코트에서 시작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휴스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와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52승29패가 된 휴스턴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서부콘퍼런스 승률 5위인 유타 재즈(50승31패)를 앞서게 돼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얻게 됐다.

콘퍼런스 승률 4-5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이 정해져 있던 휴스턴과 유타는 누가 먼저 홈에서 경기를 갖는지 여부만을 남기고 있는 상태였다.

휴스턴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39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야오밍은 34점, 9리바운드로 힘을 내 피닉스 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대로 이날 결과로 플레이오프를 원정 경기로 시작하는 것이 확정된 유타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30-93, 37점 차이로 대파하며 분풀이를 해댔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가 26점을 넣은 것을 비롯해 무려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를 큰 점수차로 이겼다.
휴스턴과 유타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19일 유타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예비고사'를 치른다.

덴버 너기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에서 122-107로 승리, 4월들어 9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버는 케빈 가넷이 빠진 미네소타를 맞아 카멜로 앤서니(21점)-앨런 아이버슨(25점)의 '원투 펀치'가 공격에 앞장서 손쉽게 1승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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