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해 온 이영표(30.토트넘)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틴 욜 감독은 "이영표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이영표는 지난 6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 원정경기(1-2 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무릎 바깥쪽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욜 감독은 "이영표에게는 참 유감스런 일이다. 수술을 받고 남은 시즌은 물론 5월과 6월까지도 뛸 수 없을 것"이라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7월에는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로서는 두 달 보름에서 석 달 정도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로서는 7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07 아시안컵(7월7일-29일) 출전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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