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백농협·괴산 불정농협, 유휴공간에 발전소 건립 추진
충북도는 도내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진천 문백농협과 괴산 불정농협이 자체 유휴공간을 이용해 올해안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문백농협은 8월에 착공해 9월에 준공예정이며 380㎾의 시설용량을 갖추게 된다.
괴산 불정농협은 물류창고와 농산물 종합처리장 등을 활용해 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9월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두 시설이 완공돼 가동되면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3㎾로 환산했을 경우 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전기가 생산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농협충북지역본부와 설치지원 등에 대한 업무협의를 거쳐 지역농협 60개 기관의 상임이사 등 임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 두개 농협 외에도 단양 소백농협과 충주 충북원예농협, 제천·단양축협 등도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참여농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김상규 솔라밸리팀장은 "이번 농협의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참여는 민간자본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의 태양광산업 선도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충북도의 민자발전 보급실적은 2011년 13㎹, 2012년 2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도 7월말 현재 13㎹의 실적을 기록해 올 목표인 30㎹를 달성할 경우 900억 원의 민자유치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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