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의 보곡산골 산꽃단지가 전국 최고 산림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금산군은 '제2회 살기 좋은 지역 자원경연대회'에서 보곡산골의 산꽃단지가 산림부존자원분야 최우수상인 금상(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숲과 자연경관, 해양 등 우수한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178개 자치단체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1천200여개의 지역자원을 응모했다.

입상작은 인증서 교부와 함께 도록 속에 담겨 책자로 발간되고 한국관광공사 등관련기관과 연계해 '지역자원 확산 mou체결' 등을 통한 관광상품화가 추진된다. 이번에 수상한 보곡산골은 1천만㎡의 산벚꽃 군락이 만개하는 매년 4월이면 산꽃축제가 열리는 금산을 대표하는 우수생태지역으로, 보곡산골 중심부에 위치한 자진뱅이(군북면 산안리)마을은 지난 2005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전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천태산과 서대산이 위치해 풍광이 뛰어나고 산딸나무, 생강나무, 조팝나무, 산벚꽃 등 산림부존자원이 풍부해 산꽃단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산과 계곡 등 천혜의 자원을 지니고 있는 금산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며 "내년 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금산을 찾으면 산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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