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종업원수가 5~299명인 중소제조업 4100개곳의 경영지표를 분석해 9일 발표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1996년 5.45%였던 중소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98년을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 지난해에는 4.31%까지 떨어진 반면 제조대기업은(한국은행 자료) 같은 기간 최고 9.72%까지 급상승을 거듭해 중소기업과 최고 4%포인트 넘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 경상이익률의 경우 2001년까지는 중소기업이 앞섰으나 이후 대기업 금융비용이 대폭 감소하면서 2002년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추월,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1996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02년부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앞지르기 시작, 지난해에는 대기업 571.82%, 중소기업 249.7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역시 2002년 대기업에 역전돼 지난해에는 부채비율이 대기업 85.49%, 중소기업 145.35%로 그 격차가 벌어졌다. 이성아기자 yisu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