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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기행](28)高枕安眠 고침안면
김청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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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3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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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枕安眠 고침안면

高 높을 고:높다, 뽐내다

枕 베개 침:베개, 베다

安 편안할 안:편안하다, 좋아하다

眠 잠잘 면:잠자다, 쉬다

풀이-베개를 높이 베고 편안한 잠을 잔다는 뜻으로 무척 마음이 한가롭고 여유가 있어 아무런 근심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고침이와'라고도 한다.

유래- 전국시대 중엽, '합종책'을 창도한 소진과 '연횡책'을 주장한 장의가 활약하던 때의 일이다. 소진은 합종책으로 진 이외의 6개국이 서로 동맹하여 진나라에 대항 할 것을 설득했고 장의는 연횡책으로 6개국이 각각 진과 동맹하여 진을 따르기를 주장했다. 장의는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국가들을 침략했다. 진나라 혜왕 10년에 장의는 위나라를 침략하여 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그리고는 위나라 양왕과 애왕에게 연횡책을 따를 것을 권했으나 수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진나라는 본보기로 한나라를 토벌하여 8만의 군사를 죽여 제후들을 떨게 했다. 장의는 다시 애왕을 설득했다. 위나라는 사방 천리도 못되며 군사도 30만을 넘지 않는 약국임을 지적하며 또한 이웃나라들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남쪽에 초, 북쪽은 조, 동쪽은 제, 서쪽은 한, 이들과 국경을 접하여 그 어떤 나라와 동맹을 맺는다 하여도 다른 나라의 원한을 사게 되므로 그러한 방법은 '四分五裂(사분오열)'이라고 설파했다. 그런 다음 합종책을 비난하며 진을 섬기지 않으면 위나라와 조나라의 길을 끊고 한을 유인하여 위를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진을 섬기면 초나라와 한나라는 감히 위나라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대왕은 베개를 높이 베고 누울 수 있으니 반드시 근심이 없어질 것이다. 또한 진나라의 목적은 초나라에 있으므로 위나라와 함께 초나라를 공격하여 서로 나누어 갖자고 설득했다. 이 말에 따른 위나라는 사실은 진나라에 복종을 맹세 셈이다. 이로서 합종의 기초가 흔들렸고 장의의 연횡책이 성립되었다. 그러나 칼을 좋아하면 칼로 망한다 했던가! 진나라의 혜문왕이 죽고 무왕이 들어서자, 장의는 세도가 떨어져 난왕 6년(B.C. 311) 위나라 땅에서 죽었다.<시인·전북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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