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기업도시 지역불균형 해소 성장거점으로 활용해야
충주 기업도시를 성장거점으로 충북도내 북부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계획과 연계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개발연구원 이경기 연구위원(공학박사)은 충주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충북 북부권 발전전략을 통해 충주기업도시의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수단적 성격을 가지는 개발로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의 개발로 인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또 충주 기업도시가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도 시내 입주기업과 인근 대학과의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r&d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충주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산업집적지인 진천 음성의 혁신도시, 제천의 한방특화단지, 단양의 석회석 신소재단지 등과 상호 연계, 북부권의 광역클러스터를 형성해 충북 북부권에서 자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중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충주 기업 도시의 일차적 성공의 관건은 기업 유치인 바 이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유치전략의 수립, 인프라 구축, 제도정비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급인력을 유인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정주시스템과 교육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고 주변의 문화 휴양 및 레저시설 공간을 기업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신시가지 형태로 새롭게 건설되는 기업도시가 기존 시가지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철도, 국도 등 지역내 연계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공간적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주기업도시 자체만으로는 수도권의 영향을 벗어나기는 불충분하나 주변의 산업집적지와의 상호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방대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충북 북부권의 산업 클러스터 형성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며 충주 기업 도시에 대한 관심은 주변의 산업집적지간 기능 분담과 연계를 통해 수도권이라는 블랙홀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동시에 공정한 경쟁 역량을 가진 충북권의 광역성장 거점으로의 육성에 모아져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장정삼기자 jsjang3@jsjang3@cc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