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속 빛나는 일곱빛깔 행복 배움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단양군 단성면 북상하리길에 위치한 단천초등학교는 농촌학교 활성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원 속에 빛나는 일곱 빛깔 무지개'를 비전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도시에 비해 낙후되고 열악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 개발과 학력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과정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학부모 참여를 유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011년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도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 학교는 올해 '주춧돌'·'디딤돌'·'징검돌'·'레벨업(Level-UP)' 프로그램을 구상, 적용하고 있다.

'주춧돌'은 영어 학습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회화교실과 화상영어교실을 운영해 영어에 대한 친근감 및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인 '디딤돌'은 생활과학교실, 한국무용교실, 체육교실, 미술교실 등 학생들의 소질계발을 위한 특기적성교실이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징검돌'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요리교실, 제과제빵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만든 빵과 과자를 인근 경로당에 전달하고 있으며 평생교육과도 연계시켜 지역 주민이 제과·제빵을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레벨업'은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 학습 결손 누적을 해소하고 있다.

이밖에 맞벌이가정을 위해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토요스포츠클럽 등의 운영으로 문화 여건이 취약한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 김대호 교장은 "농촌과 도시의 교육적 여건과 격차가 존재하지만,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다"며 "바른 품성과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예술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더 알차고 더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꾸려가 전원 속에서 빛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단천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디딤돌'에 참여한 이 학교 학생들이 요리를 배우기 전 재료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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