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피해복구자금 1천억원 금융 지원

충남농협(본부장 유상호)은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농협 임직원 1만명을 긴급 동원키로 하는 등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피해복구자금 1000억원 금융지원과 타 시·도 농협지역본부에서 현재까지 1억 2000만원의 성금이 답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태안 원유오염 조기방제로 피해확산을 차단함으로써 서해안 6개 시·군지역 농어가의 소득기반을 보전하기 위해 1만명의 인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말까지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다음주에도 계속하여 5000여명의 인력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또 3억원의 방제용품을 긴급 조달, 1억원의 물량은 충남도를 통해 현지 대책본부에 기탁하고 나머지 물량은 자체 동원인력에 지급함으로써 방제용품의 원활한 수급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어업인,중소기업체 및 주민에 대한 긴급 피해복구자금 10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을 확인받은 농업인, 어업인, 주민, 중소기업에 대해 2008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정상대출 금리보다 1%까지 인하 적용한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 원유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의 농협조직을 통해 농협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유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방제활동 참여"도 함께 호소했다. /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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