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선암·천동오토캠핑장 등 3곳 관광객 북적
취사장 등 편의시설 갖춰… 편리한 교통도 강점

[단양=충청일보 정연환기자]단양군 오토캠핑장에 오색단풍이 물들자 자연 속에서 가을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단양지역 오토캠핑장은 소선암오토캠핑장과 천동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 등 모두 3곳이며 200여개의 캠핑사이트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이들 오토캠핑장은 주변 이름난 관광지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데다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해 가을단풍을 오감(五感)으로 느끼면서 하룻밤의 낭만을 쌓기에 제격이다.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 변에 위치한 단성면 소선암오토캠핑장은 단양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단풍캠핑장이다.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오색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인근에 있어 이맘때면 단풍객과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10여분이면 닿을 만큼 교통 또한 좋다. 단풍 오토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단양읍 천동오토캠핑장이다.

소백산자락에위치한캠핑장(5300㎡)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도심과도 가까워 단양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캠핑장 위쪽에 자리한 다리안계곡 삼림욕장에서는 떨어지는 낙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삼림욕을 한 뒤 다리안폭포를 거쳐 소백산 등산로를 돌아오면 단양의 가을향취를 제대로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 지난 7월 문을 연 대강오토캠핑장은 캠핑사이트 41개와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야영하면서 하룻밤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오토캠핑 붐이 일면서 단양 또한 캠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오색단풍의 물결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단양을 찾는다면 가을캠핑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양 소백산자락에 위치한 천동오토캠핑장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단풍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양읍 천동오토캠핑장이다. © 편집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