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시·군 역전마라톤

[청주=충청일보 장병갑기자]청주시가 32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선두를 탈환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32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 84.1㎞ 구간에서 9시간49분45초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첫날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던 제천시는 9시간50분47초로 청주시에 1분여 뒤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학생부와 일반부에서 고르게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옥천군이 9시간56분52초로 첫날에 이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위는 10시간04분06초를 기록한 충주시가 차지했으며 영동군이 10시간11분44초로 5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대회 이틀째 일반부 1소구간(괴산∼신촌리·7.3㎞)에서 류지산이 23분09초를 기록하며 구간 우승을 차지했으며 5소구간(진천∼사석·5.1㎞)에서도 이민현이 17분23초로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4소구간(진천삼덕리∼진천·4.3㎞)에서 임은하가 2위(15분31초), 8소구간(오창∼오근장동·7.1㎞)에서 피승희가 23분05초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구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청주시는 학생부에서도 3소구간(상검단∼대소원·3.6㎞)에서 김수연이 13분54초로 우승했으며 5소구간(주덕∼비산3리·4.6㎞)에서 현솔호가 2위, 6소구간(비산3리∼비산1리·2.5㎞)에서 김다솔이 2위 등을 차지하며 청주시 선두 탈환에 한 몫을 담당했다.

대회 첫날 1위를 달렸던 제천시는 이틀째 일반부 5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학생부에서 5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제천시는 일반부 5소구간에서 9소구간까지 박수현(17분23초), 정해훈(16분12초), 안별(14분13초), 이태우(22부34초), 황종필(16분24초) 등이 잇따라 구간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학생부에서는 신하별이 5소구간(주덕∼비산3리)에서 14분52초로 우승했지만 일부 구간에서 8∼9위에 그치며 선두를 내줘야 했다.

대회 2일째 신인상은 남자부에서 영동 양강초 홍진표가, 여자부에서 청주 성화초 김다솔이 각각 선정됐다.

음성군이 10시간49분11초로 6위, 괴산군이 10시간57분42초로 7위, 진천군이 11시간25분40초로 8위, 청원군이 12시간06분10초로 9위, 단양군이 12시간07분07초로 10위, 보은군이 14시간44분34초로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청주∼보은∼옥천∼영동간 87.0㎞ 구간에서 개최되며 시·군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시상식은 1일 오후 3시30분 영동 난계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32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2일째인 지난 31일 12소구간인 진천읍사무소에서 진천 상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선수들이 힘껏 달리고 있다. 대회는 1일 마지막 구간인 청주~보은~옥천~영동(87㎞)를 남겨놓고 있다. /권보람기자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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