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식 충북대 교수 … 장학금 1천만원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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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식 교수 |
6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특용식물학과 신주식(60)교수는 지난달 28일 교수직을 명예퇴직한 뒤 1학기부터 전공 한 과목만을 가르치는 명예교수가 됐다.
정년인 65세까지 교수직이 보장됐지만 신 교수는 더 이상은 능력이 부족하다 는 이유로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실력과 덕망을 갖춘 신 교수의 퇴직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놀랐지만 신 교수는 좀 더 뛰어난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며 교수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또 퇴직과 함께 대학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문회에도 추가로 1천만원의 기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신 교수는 실력과 덕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사람이라 명예퇴직을 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놀랐다 며 교수임용을 기다리는 후배들의 길을 터주려 퇴직시기를 앞당긴 것 같다고 전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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