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ICIC 기조연설 스탠퍼드대 밀러 교수

"해비타트 구축을 통해 벤처환경을 잘 조성해야 성공적인 대덕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18일 개최된 2007 대덕 세계혁신 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스탠퍼드대학 윌리엄 밀러 교수는 피츠버그 의과대의 경우 타 대학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났지만 벤처환경을 잘 조성하지 못해 기업들이 몰려들지 않았다 면서 에코시스템(ecosystem)의 상위개념인 해비타트(habitat) 환경을 잘 만들어 기업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러 교수는 혁신적인 해비타트 환경 조성을 위한 조건으로 지식강화 대학과 연구기관의 산업계와의 상호 유대 강화,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결과, 지향의 능력주의 유연성과 이동성의 노동력 위험 감수, 보상과 실패 인내에 대한 환경 지식, 벤처 자본 개방적인 사업, 환경 기업, 정부, 지역의 비영리 기관과의 협업 특화된 기업 서비스 환경의 인프라 우수한 삶의 질 세계와의 연계성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요즘은 예전에 비해 우수한 클러스터에 비교우위의 정점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클
러스터에 요소가 집중화 되는 등 세계는 평평하면서도 와플과도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이나 라디오 진공관 같은 핵심기술이 실리콘 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초기 아이템을 잘 활용해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것에 성공을 한것 이라며 대덕특구도 정치,
사회, 자원을 잘 활용해 벤처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만 한다고조언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국내외 혁신 클러스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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