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도할 여성 육성 목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은로에 위치한 보은여자중학교는 지난 1961년 개교 이래 올해까지 제52회 졸업생 114명을 포함한 1만2510명의 인재를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로, '미래를 주도할 능력 있는 여성' 육성을 목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은여중의 방과후 학교는 학력 향상 및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을 가진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 방과후 프로그램은 수준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학생 개개인은 자신의 실력과 수준에 맞는 반에서 다양한 학습으로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88% 줄었으며, 보통 학력 이상 학생 수도 예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플루트, 리본 냅킨 공예, 난타반, 신문 만들기, 애니메이션, 요가, 한지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춘수골 페스티벌 '흔들리거나, 반짝이는…'에서마음껏 선보여 학부모와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2학기부터는 학교 스포츠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24개 반을 개설, '보는 스포츠'를 '하는 스포츠'로 관점을 전환시켜 모든 학생이 1인 1건강 운동 및 1인 1스포츠 익히기를 목표로 모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사제동행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

토요일에 운영하는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바리스타반과 미술·애니메이션반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는, 진로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 역시 춘수골 페스티벌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직접 시음회와 바자회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술선도학교로서 '학생뮤지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감이 자라는 뮤지컬동아리 '하모니'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가을 예술제에서 'Fame'을 발표해 내재된 끼와 재주를 마음껏 뽐냈다.

나아가 전문직업인 초청의 날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현재의 나의 모습에 비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스스로 진로를 찾아가며 '미래를 주도하는 여성'이 되기 위한 준비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있다.

이 학교 신현자 교장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아름답고 능력있는 여성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더 알차고, 더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보은여자중학교의 방과후 학교 중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학교 학생들이 한지공예 등을 배우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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