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사랑에 보답을 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해마다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농업인은 물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생활수급자에서부터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봉사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또 영농철 부족한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수해와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 시 복구지원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 박희철 충북농협본부장(오른쪽 두번째) 등 직원들이 청주 중앙공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 편집부

◇농촌 무료 의료서비스 활동

영농 현장에서 농삿일에만 매달리며 평생을 살아온 우리 농어촌 지역민들에게는 농촌무료진료가 어느 대도시의 큰병원에서 받는 진료보다도 든든하다.

또한 중앙본부 단위로 언청이, 성장판 종양, 왜소증 등의 환아에게도 무료수술의 혜택을 주고 있다.

충북농협은 올해 5월 서울 힘찬병원, 청주효성병원, 대전대청주한방병원 등과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을 벌였다.

청원군 남이면, 미원면, 낭성면, 제천시 봉양면과 금성면을 찾아가 약 2300여명의 농업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펼쳤다.

무료 순회진료 뿐만 아니라 장수사진촬영, 법률상담, 금융상담까지 실시하여 농업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 지역농민들의 건강을 살펴주기 위해 충북농협이 지역 병원 등과 함께 농촌 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편집부
◇도농교류를 선도하는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충북농협이 농·축산물 소비촉진 일환으로 매년 4월 개장해 연말까지 운영하는 '농축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봄철 봄나물류를 시작으로 재해농가돕기, 낙과팔아주기, 겨울철 김장시장 등 제철과일·농산물로 정성껏 준비해 고객들에게 알뜰쇼핑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장터는 해마다 8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장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김장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배추를 조달해 11개 시·군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150여명이 담근 3만7천kg(10kg·3700박스)의 김치를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이웃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농촌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

충북농협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친정을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 다문화 가정에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년동안 82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이밖에도 충북농협은 다문화가정에게 △생활법률부터 한국문화까지 체험하는 다문화가족 부부교육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식(食)사랑 농(農)사랑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농촌과 한국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농촌지역에 상당수 정착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의 가족애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충북농협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편집부
◇재해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 재해복구 지원 활동

충북농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긴급 위기 상황시 매번 가장 앞장서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북농협은 비상상황실 운영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각 지역의 농협 임직원들의 성금과 생수, 양수기 등 물자를 잇달아 전달해 가뭄에 시달리는 농촌지역에 힘을 보탰다. 또 하절기에는 호우와 태풍으로 시름에 잠긴 농촌을 위해 충북 관내 농협임직들원이 긴급 동원돼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비닐하우스 철거와 낙과줍기 등 피해복구지원에 나서 긴급 재난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했으며 매주 금요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열리는 금요 직거래장터에 침수로 인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과일을 판매, 피해 농가에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

◇영농철 대비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무상 순회수리 사업은 농업인들의 농번기 적기 영농지원 및 편익도모를 위해 지역농협 농기계수리센터 기술요원과 농기계 생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농기계 무상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품대 일부를 지원하고 수리는 무상으로 실시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렇게 수리되는 농기계는 한해 500여대에 이른다.

올해 봄과 현재 가을철에 실시하는 농기계수리봉사에서는 농기계수리센터 미 설치로 인해 농기계 수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적기 영농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 충북농협이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농기계를 무료로 수리해 주기 위해 무료 순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편집부
◇금융 양극화 해소

일반은행 점포의 60%인 3445곳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반면 농협은행 및 지역농축협 금융점포는 지방 점포수가 80%이상 차지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 모두 합쳐 282개소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한은행 33개소, 국민은행 22개소 보다 월등한 점포 접근성을 지녀 농협이 지방에 거주하는 지역민 금융서비스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수도권과 지방간 금융 양극화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207억8800만 원을 지출하며 금융권 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노사 하나로'

지난 1월 충북농협 수장으로 부임한 박희철 본부장은 "지금 농협은 지난 52년의 역사와 오늘날 농협은행을 선도은행으로 발전시킨 풍부한 경험과 노력을 발판삼아 새농협으로 새롭게 출발과 동시에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충북농협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NH농협은행의 금고은행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함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노사가 화합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농촌현장에 노사가 하나돼 영농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충북농협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하는 '우수리 한사랑 모금운동' △나와 이웃의 건강지킴이 '헌혈캠페인' △노사가 하나돼 전개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제수용품 나누기 행사'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 지원' △'초·중·고 사랑의 도서 보내기' △'애들아 밥먹자 아침밥 먹기 운동' 등과 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충북농협의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 노사 모두 소외 이웃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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