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엄광열 감독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신 충북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북이 5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엄광열 감독(사진)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엄 감독은 "충북이 달성한 8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의 기쁨을 모든 선수들, 도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엄 감독은 지난 1998년 코치로 처음 이 대회에 출전, 그해 대회에서 충북선수단 우승에 큰 역할을 하며 전국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008년 충북선수단 감독을 맡은 후 올해까지 모두 6번 연속 충북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엄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힘든 훈련과정과 경기 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음에도 8연패를 이룩한 이 영광을 모든 선수들과 충북도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엄 감독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수들이 제기량을 모두 발휘해 줘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훈련과정에서 이미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확보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치밀한 전략을 구성, 이에 따른 단결·협동력 등 선수들이 대회 8연패에 대한 각오가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엄 감독은 "올해 대회를 치르다 보니 전남의 급부상을 가장 경계해야 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러나 우리도 지금부터 준비해 대회 9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겠다"고 대회 9연패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충북선수단 엄광열 감독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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