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의위 운영‥물품구매 등 공정성 확보

대전 유성구는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계약 심의 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19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교수2명, 변호사1명, 시민 단체2명, 관련업체 2명, 협회2명, 공무원1명 등 각계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계약심의위원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2년 임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위촉식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은"계약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어 주민은 물론 다수의 이해관계인들로부터 오해와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구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계약심의위원회는 앞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일반 계약 체결에 있어서의 방법, 경쟁 입찰 참가자의 자격제한, 낙찰자 결정 방법, 부정당 업자의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되며 그 밖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한 자문역도 맡게 된다.

주요 심의대상은 구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30억 이상의 공사, 5억이상의 용역이나 물품구매, 특정인과의 수의계약이 필요한 학술 용역계약 등이다.

한편 이날 위촉식과 함께 첫 운영에 들어간 계약 심의 위원회에서는 8억 2000만원의 용역 사업비가 소요되는 유성구 장대동, 구암동, 봉명동 일원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및 재정비 사업 용역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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