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내년도 시정연설]진태구 태안군수, 바다숲·해삼섬 등 추진
진태구 군수는 2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서 열린 '211회 태안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2014년도 군정 5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진 군수가 밝힌 5대 역점시책은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안전한 명품도시 건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 휴양컨텐츠 확보 주력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을 둔 든든한 활력경제 창출 △더불어 사는 복지 나눔 사회와 꿈이 실현되는 미래 교육 도시 건설 △생산성이 가미된 현장행정을 기틀로 밝은 태안의 미래 실현 등이다.
우선 진 군수는 "군정 제1의적 가치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안전하고 건강한 태안을 만드는데 두겠다"며 "정부의 국민안전 종합대책을 태안의 현실에 맞게 수정해 분야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관내학교 CCTV를 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하고, 관내 32개 전 해수욕장의 안전대책을 피서철 이전에 수립해 승인된 곳만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관광, 휴양 컨텐츠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포함을 반드시 실현시키고, 카약 등 선진 해양 레포츠 마케팅 전개, 국내 최초로 여성친화 해수욕장 시범개장 등 세분화된 여행 수요에 맞게 우리 군만의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상품을 찾고 다듬어 태안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을 둔 든든한 활력경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 '농업, 농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매해 가격폭락으로 힘겨웠던 농민들이 소규모 저온저장고를 이용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영해 안보적 요충지 격렬비열도에 바다 숲을 조성하고, 총 30억 원을 들여 내년 말 최종 완료하는 해삼 섬과 가공시설도 체계화해 해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 관광형 시장' 전환과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