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 "일자리 창출·서민복지 중점"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이종배 충주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충주 발전에 대한 강한 의욕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3일 184회 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충주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벅찬 감동과 뿌듯함을 안겨준, 충주 역사에 큰 획을 그은 한 해였다"며 "내년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 등으로 지역안정에 힘을 기울여야 하는 등 지역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느냐를 저울질하게 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충주시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7252억 원 보다 0.4%, 30억 원이 늘어난 7282억 원으로 편성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서민 복지증진,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개발 인프라 확대를 위해 각종 도로망 구축, 메가폴리스 기반시설 투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비롯해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 서민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노령연금을 올해 255억 원에서 대폭 증액한 402억 원으로 편성했고, 농업분야도 어려운 농업 현실을 감안해 증액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국제무예센터 운영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고, 2017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도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며, 석회석 검출지역 수질개선사업과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에 대한 투자도 이어진다.

이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시민 소통을 바탕으로 일등 충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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