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계획으로 3000만 그루 식수계획

숲의 도시 푸른대전을 위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가 이달부터 3대 분야 8종 35개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은 2020년까지 14년간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200만 그루씩 연차별로 식수키로 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대전시의 녹지율은 2006년말 61.7%에서 2020년에는 63.8%로 대전시 전체 녹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대전공원화 2012계획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왔으나 행정기관 위주의 식수정책과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나무심기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올해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범시민 식수운동 붐을 조성하고 중구 옥계로와 서구 한밭대로 등 대도로 중앙분리대에 녹지를 조성한다.
또 생활주변의 근린생활 소공원 18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생활공간녹화 29개소, 녹지벨트구축 47개소, 입면녹화 1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5일을 전후해 한밭수목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시민사회단체, 기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첫나무 심는 날 행사를 실시해 모든 시민들이 식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총 297억원을 투자 조성하는 사업인 한밭수목원 3단계 조성사업은 2008년도에 모든 공사를 끝마친다는 복안이다.
2005년에 착공한 3단계 공사는 2008년까지 117억원을 들여 ▲감각정원 ▲명상의 숲 ▲유실수원 ▲야생초화류원 등을 조성하고 수목원 조성지를 곡선처리해 밋밋함을 없애고 관찰로 폭을 좁히고 길가에 녹음수 식재 및 수변공간을 확대하는 등 지난 1 2단계 조성시 제기된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할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대전 플라워랜드, 중촌 시민공원, 유성 시민의 숲, 3대하천 생태공원 등 대규모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학교의 공원화와 공공기관 아파트 담장 없애기, 도로 중앙분리대 녹지 조성 등을 통해 푸른환경 도시로 추진해 나간다.
한편 시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가까이서 숲을 접할 수 있는 마을소공원도 추진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총 119억원을 투입 110개소의 마을소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시는 생활녹지가 부족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마을공터, 자투리땅, 공유지 등 을 최대한 활용해 적정 공원면적을 확보, 공원조성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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