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충청북도 향토문화 학술발표회가 <한국전쟁과 충북>을 주제로 오는 22일 오전10시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충북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북향토문화연구소(소장 이춘택)가 주최하고 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가 주관하여 민족의 비극 6.25 한국전쟁을 향토적으로 재 조명 해보는데 의이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전쟁은 전국적인 상황 위주로 발표되어 왔는데 비해 지역적인 실제 전투상황이나 향토방위 관계가 발표되기는 드믄 사례이다.

이번 발표는 괴산군의 향토방위군(괴산향토사연구회 김사진), 충주 엄정면의 한국전쟁 전흔(예성문화연구회 유봉희), 진천의 봉화산 문안산 전투(상산고적회 김찬기), 6.25한국전쟁과보도연맹(영동향토사연구회 김윤호), 한국전쟁과 제천(내제문화연구회 장태용), 옥천과 6.25한국전쟁(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 단양의 한국전쟁(단양향토사연구회 남주호), 음성전투(음성향토문화연구회 김영규), 6.25 전쟁초기 철수작전(증평향토문화연구회 유병택), 내가 겪은 6.25동란(서원향토문화연구회 민일식)등을 지역 향토사학자가 조사 연구하여 논문화 한 것이다.

이번행사를 주관한 괴산향토사연구회는 금년에 세 번의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등 향토사연구와 주민 식견 제고에 앞장서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근수 산향토사연구회장은 "한국전쟁은 이제 반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여 역사적 사실로 전하는 일은 잊혀져가는 근.현대사 연구에 커다란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축사를 통하여 잊혀져 가는 한국 전쟁을 지역적으로 연구하여 역사적 사실로 남기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발표해 줄 향토사학자들에게 찬사를 보낼 예정이다.



/괴산=지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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