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인 것처럼, 언어도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비전과 언어는 함께 간다. 언어 선택은 미래 선택이다. 인생이 변하기 원한다면 언어가 변하게 하라. 목적을 가지고 말하라. 의도를 가지고 말하라. 환경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언어의 능력을 확신하고 사용하라. 모든 것은 언어를 통해 이루게 된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도, 사람을 설득하고 감화하고 움직이는 것도 언어다. 사업을 하는 것도 언어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말을 어떻게 나누느냐 하는 것이다. 말은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비전이 방향을 선택하듯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 삶의 방향을 선택한다. 비전은 생각 속에 담겨 있다. 그 생각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 곧 언어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든 말하는 대로 새로운 환경이 창조되고, 새로운 역사가 창조된다. 비전과 자아상은 함께 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가능성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과의 관계변화가 필요하다.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은 자신을 높이고 자기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를 누구라 생각하는지, '나'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삶 속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하게도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도 한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과의 관계혁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수년 전부터 '혁신'이라는 단어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톰 피터스는 "실리콘벨리의 성공은 수많은 실패 위에서 '위험한 정신'이 이룬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혁신을 바탕으로 모험을 즐기는 기업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제품과 기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신념·열정을 함께 팔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생각과 언어 변화로 자신과의 관계혁신 과정에서 고통과 고난이 있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이겨냄으로 관계 속에서 신념과 열정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변화 속에는 항상 선물이 있다. 변화의 파도를 즐기자. 나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다.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한 발을 내딛자. 21C 무한경쟁시대는 현상유지가 아닌, 변화·성장과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한 시대다.

올 해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 비전을 세우고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선택하고 집중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미래는 우리가 현재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의 결과이다. '말'한대로 이루어지는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에, 무엇보다 비전을 품고 확신있는 말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경험하길 바란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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