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애에 대한 이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를 가진 친구와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등 알려주기 위한 이 사업은 수화로 동요배우기, 안대로 눈을 가리고 촉각을 이용한 물건 찾기, 지체장애인 체험을 위한 휠체어 타기 등을 비롯, 장애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달 중 관내 어린이집 3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유아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18일 서천색동어린이집에서 3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된 프로그램 의 설문 조사결과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히 해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윤섭 어린이(7세,서천읍 사곡리)는 "그 동안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무섭게 느껴졌는데 이제 장애인 친구들에게 잘 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복지사업소 신응경 사회복지사는 "장애를 이해한다는 것은 본질적인 인간의 존엄성의 측면에서 타인에 대한 폭넓은 배려와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며"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지역사회 저변의 장애에 변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