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지식혁명시대이며 평생학습 시대다.

때문에 이 시대를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다.

흔히 자기주도 학습이라 하면, 학생들에게만 국한되게 해석해 혼자서 하는 공부,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고 스스로 하는 공부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이란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는 능력이 곧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교육 현장에서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의 주도권이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변화됨을 의미한다. 학생이 학습의 주도권을 가지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자원을 확인하며 전략을 세워 실행한 후, 반드시 결과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치는 능동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단,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전제돼야 할 것은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돼야 한다. 이것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과 공부를 즐거운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 포함된다. 내적 또는 외적 동기부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전과 진로 설정이다.

즉,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선행되거나 병행해야 하는 것이 곧 비전과 진로 설정이다. 구체적인 비전과 진로의 설정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준비의 중요성을 철저하게 깨달은 지도자인 링컨은 "나무 한 그루를 배는 데 8시간을 준다면, 나는 6시간을 도끼날을 가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첨단 지식과 정보를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 시대인 지금은, 누가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정보와 지식을 종합하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 이를 통해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러한 능력의 기준이 되는 것이 곧 비전이며, 필요한 능력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곧 셀프 리더십이며,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내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누구인지? 등의 존재적 가치의 인정과 방향에 대한 인식으로 통해, 21세기 셀프 리더로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다음 세대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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