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27일 이후까지 교환부지 평가금액 적정성 등
괴산군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1일부터 감사반원 2명을 투입, 사업자 선정에 논란이 잇었고 괴산군이 추진 중인 장연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던 감사원은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과 군의 부지교환 과정 등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이상 연기해 오는 27일 이후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 기간에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거졌던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전임 군수 재직시절 중단됐던 사업을 재추진하게 된 경위, 군의회의 요구로 실시된 교환부지 재감정평가에서 산정된 평가금액의 적정성 등을 감사할 계획이다.
특혜시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3년 가까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장연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월 괴산군의회가 골프장조성시행사인 g개발과 군이 토지를 맞교환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또 의회의 부지교환 승인 이후 군은 이달 중 시행사인 g개발과 부지교환계약을 체결하고 g개발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각종 인허가사항을 협의해 빠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를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장연골푸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7월 타당성조사를 기점으로 군정조정위원회의 부결처리와 민간업체의 민원제기, 사업중단선언, 재추진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본궤도에 올랐으나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와 장연면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