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16분46초로 첫 1위… 여고부는 인천체고 정상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이 육상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단양고가 '꿈나무 등용문'인 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에서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단양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단양고는 지난 29일 경북 경주 코오롱호텔을 출발해 분황사∼무열왕릉∼안압지∼통일전을 거쳐 코오롱호텔로 돌아오는 남자부 42.195㎞ 6구간 릴레이 레이스에서 2시간 16분 4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서울체고가 2시간 17분 40초로 준우승했으며 순심고가 2시간 18분 08초로 3위에 올랐다.단양고는 15㎞ 지점 이후 3구간과 4구간 주자로 나선 이경호와 신현식이 연달아 구간 1위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우승팀인 순심고가 마지막 구간, 서울체고가 5구간 1위를 차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중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안성영 단양고 코치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남고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고부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인천체고가 2시간 43분 43초를 기록하며 지난해 우승팀인 오류고(2시간 44분 38초)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 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 단양고 마지막 주자인 이광식 선수가 결승점을 1위로 골인하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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