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프마라톤대회 국내엘리트부문 1위 차지

[옥천=충청일보 박병훈기자]옥천군청 실업팀 박정숙 선수(34)가 2014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국내엘리트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 옥천군청에 입단한 박정숙 선수는 1년 전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이번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엘리트부문은 전국의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벌이는 경합으로 그녀의 이번 대회 기록은 1시간 18분 8초다.

박 선수는 1년 전 훈련 중 오른쪽 뒤꿈치쪽의 아킬레스 힘줄 부상으로 지난 한해 재활치료와 운동으로 공식적인 대회에 출전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16년동안 선수생활을 해온 박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육상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그동안 익산시청, 대구은행 등을 거쳐 옥천군청에 입단하게 됐다.

현재 옥천군 육상선수 8명과 함께 선수생활을 하면서도 맏이로써 살갑게 때론 엄한 누나, 언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전5시 오후3시 연습할때도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운동에 임하고 동생들의 훈련상담도 함께 해 주고 있다.

그는 8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운동에 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엘리트부문에서 옥천군청 소속 김재민(24) 선수가 4위에 입상에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박정숙 선수는 "몸이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인데 그날 컨디션도 좋았고 운도 많이 따랐던 같다"며 "대회때 마다 최선의 노력으로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선수는 이 대회 1등으로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 옥천군청 실업팀 박정숙 선수(34)가 2014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국내엘리트부문 1위를 차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잇따.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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