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저축하는 습관 중요"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일 청주 진흥초등학교에 어린이 신협이 문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린이신협을 개설한 중부신협 남척희 이사장(63·사진)을 만나 어린이 신협 개설의 의미와 취지를 들어봤다.

△어린이 신협이 지역민들에게는 생소하다. 어린이 신협이 무엇인가.

- 어린이 신협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예금과 적금을 할 수 있는 신협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경제 관념을 일깨우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 신협을 개설하게 됐다.

△중앙회에서는 어린이 신협 개설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

- 지난 2009년 전남 목포의 꿀벌신협에서 최초로 어린이 신협을 개설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중앙회도 어린이 신협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도 어린이 신협이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본다.

△상품은 어떤 것이 있으며 영업 시간은 어떻게 되나.

- 대출 상품은 없으며 일반 예적금 상품이 판매되며 6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은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8시20분부터 10시40분까지 한다.

화요일은 1학년과 2학년이 이용하며 수요일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용하게 된다.

△학생들이 직접 가입이 가능한가.

- 그렇지 않다. 상품 가입시는 부모가 동행해 가입하게 되며 그 이후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예금하게 된다.

△학교에서 반대 여론은 없었는가.

- 학교에서는 매우 호의적이었으며 학교장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인 운영을 약속 받았다.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앞으로 어린이 경제교실과 학부모 경제교실을 개설해 가정에서부터 경제 생활에 대한 이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인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

▲ 남척희 중부신협 이사장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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