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김승준·김민지, 금메달 획득… 10월 전국체전 청신호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체육고등학교가 전국 육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충북체고는 17∼21일 경북 예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43회 전국 춘계육상선수권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정유선(충북체고2)이 12m 99cm을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승준(충북체고3)도 남고 해머던지기에서 60m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충북체고3)가 여고 400m 경기에서 59초 0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여고 7종 경기에 참가한 김선이(충북체고3)는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1학년부에서 출전한 노재영(충북체고1)은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이성옥(충북체고1)은 남고 100m에서 강예진(충북체고1)은 여고 5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창희 충북체고 투척교사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그동안 침체됐던 도약, 투척, 단거리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육상대회는 역대 대회 최다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초등부 127개팀, 중등부 217개팀, 고등부 126팀 등 전국의 470여개팀 20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