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쑤저우ㆍ항저우 시찰 마무리

중국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도지사(사진) 일행은 주말을 이용, 쑤저우시와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를 방문하고 7박 8일의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에서 이 지사는 베이징 및 쑤저우 지역의 세계문화유산 및 난징박물원과 저장성박물관 등을 참관하고 중국의 문화재 관리실태를 확인함으로써, 백제문화제의 세계화와 세계문화유산 관리 시스템 벤치마킹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쑤저우시는 1980년대부터 중국의 산업화와 전통을 조화시키는 문제를 깊이 고민한 끝에 상대적으로 공해가 적은 it, 컴퓨터, 제조업분야로 눈을 돌려 성공한 도시이다.

항저우시도 몽고와 청나라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중국 귀족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전통을 그대로 보존해온 지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백제문화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쫒아야 하는 충남도에 시사하는 바가 큰 의미 있는 지역이다.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 이완구 지사는 "그간 베이짚스자좡·난짚쑤저우·항저우에 이르는 중국 순방의 여정동안 2건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교류의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하고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향한 또 하나의 중심축을 '문화 충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