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관리위, 오는 26∼28일 후보자 접수
9명 출마 예상… 정책토론회 개최도 검토
교수·직원회, 오늘 임용추천위 구성 논의키로
8일 이 대학 교수회 등에 따르면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총장 후보 초빙 공고를 내 오는 26∼28일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선정관리위는 후보들의 정책 대결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직전 김승택 전 총장 때까지는 직선제로 선거를 치렀으나 2012년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직선제 폐지 등)을 받아들여 간선제로 바꿨다.
이번 선거에는 김 전 총장 등 9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정관리위가 총장 선거 일정 공고에도 불구하고 총장 선출 기구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안을 둘러싼 교수회와 직원회 갈등은 여전하다.
교수회와 직원회는 9일 만남을 갖고 총장임용추천위 구성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교수회는 지난 1월 학내 위원 36명(교원 위원 31명, 직원 위원 4명, 학생 위원 1명)과 학외 위원 12명(총장 추천 1명, 교수회 추천 5명, 총동문회·직원회·기성회 추천 각 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하자는 안을 마련, 교무회의에서 관철했다.
다만 '총장 선거 7일 전에 교수회와 직원회의 협의에 따라 총장 임용 추천 위원 수를 조정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에 맞서 직원회는 학내 위원 37명(교원 위원 24명, 직원 위원 11명, 학생 위원 2명)과 학외 위원 13명(동문회·기성회·직원회·교수회 각 3명 추천, 총장 추천 1명) 등 총 50명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가 최근 수정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