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육상경기대회, 금 2·은 3개 등 메달 5개 획득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체육고 투척부가 청소년 육상대회에서 출전해 선수 전원이 메달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체고 투척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육상장에서 개최된 5회 한국 청소년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투척 전국 최강자로 올라섰다.

정유선(2년)은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종전기록(16m16)보다 75cm 경신한 16m91을 던져 본인의 최고기록이자 대회신기록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호(2년)도 남고부 창던지기에서 60m90를 던져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광표(2년)는 60m41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정호(2년)는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 51m28로, 이가희(1년)는 여고부 창던지기에서 44m88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창희 교사는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준 덕분에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체고 투척부는 이영선, 유남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발굴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한 동안 우수선수를 발굴하지 못해 침체돼 왔다.

그러나 이갑수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창희 교사와 황충선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등 국가대표 배출과 95회 전국체육대회 메달전망을 한 층 밝게 하고 있다.

특시 현재 1∼2학년 선수로 구성된 충북체고 투척부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갑수 교장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훈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올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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