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우가 “앞으로는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7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의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참석했다.

김태우는 “최근 한 작품들의 캐릭터 때문에 악역 이미지가 굳혀진 것 같다”라며 “이제는 개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조신희

이어 “나는 개국세력이라 외로웠다. 산적 캐릭터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부러웠지만 너무 재밌으셔서 오히려 연기가 안됐을 듯“이라고 말하며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해적’에서 복수에 눈이 먼 조선무사인 모흥갑 역을 맡았으며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에 의해 국새가 사라진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기 위한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펼치는 바다 위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어드벤처 사극으로 오는 8월 6일 개봉한다.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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