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서 판정 항의하다 퇴장 명령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고려대-연세대 경기에서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10일 열린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 고려대와 연세대 경기에서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경기 끝에 연세대가 고려대에 80대 87로 패했다.

문제는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연세대 최용준의 골밑 슛 시도를 고려대 이승현이 수비하며 발생됐다.

이 과정에서 박인태가 공을 놓쳤고 심판은 이를 고려대의 볼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정 감독은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흥분한 정 감독은 코트에 난입, 심판을 가격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정 감독은 다른 심판에게 다가가 얼굴에 박치기를 했고 해당 심판의 퇴장 명령에 '이리 와봐, XX야"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정 감독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정재근, 아무리 화나도 그렇지", "정재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을 텐데", "정재근, 중계 보다가 깜짝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올해 한국에서 첫 창설된 국제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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