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대한농구협회가 경기 도중 심판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정재근 연세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상벌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정재근 감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 고려대와의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폭언을 해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세대는 3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앞섰지만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고려대가 87-8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정 감독의 퇴장 상황은 연장전에서 벌어졌다.

농구협회는 11일 오전 중 회의를 열고 상벌위 소집 일시를 정하기로 했다.

3월2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도중 코트로 들어와 심판의 몸을 밀며 강하게 항의한 전창진 KT 감독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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