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데 대해 "영장 기간 내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 기간까지 못 잡는 경우에 어떻게 할지는 따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온 구성원이 조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거 작전에 대해서는 "국가기관들이 가동이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서 검거 노력하는 중"이라면서 '검찰이 대통령을 망신시키고 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지적에는 "검찰에 대해 포괄적인 평가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유 전 회장 체포에 대해 "밀항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항구와 포구들을 관리하는 경찰관서로 하여금 연결책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군과도 협조해 혹시라도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물체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최근 10년동안 한국선급과 한국해운조합에 대해 감사를 한 기록이 없다"며 "반성한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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