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나봉덕기자]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노조와 사측이 19일 병원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개별 면담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 충북지역본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15일부터 청주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해지 촉구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라며 "취합된 서명은 19일 청주시장 면담 시 제출한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해지와 행정부원장 A씨의 해임을 요구해 왔다.

같은 날 병원 측도 노조와 시간대를 다르게 해 이승훈 시장을 만날 계획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조례를 확대 해석했으며, 조례와 위탁운영 협약서를 봐도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것이 없다"며 "시장님과 만날 것을 대비한 별도 계획은 없고, 시장님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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