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산림생태계 복원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

[대전=충청일보 양희천기자] 산림청과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국은 공동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아시아 산림생태계 보전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몽골을 비롯 이란,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4개 나라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7개 국제기구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 개최(2014. 10. 6.~10. 17. 평창)국으로, 산림청은 개발도상국의 생태계복원 능력을 높이고, 이번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 예정인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를 미리 알리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하게 됐다.

산림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국내 산림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소개, ▲백두대간 보전지역 설정과 황폐지 구역 복구 사례, ▲산불피해지 복구 등 산림보전 정책과 연구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절물휴양림, 난대시험림, 한라생태숲 등을 방문, 국내 산림생태계 복원 사례와 보전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산림청 최영태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산림생태계 복원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제12차 CBD 당사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국내 산림녹화 경험이 개도국 황폐지 복원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육지생물 75%의 서식지가 되는 산림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개도국 지원 이니셔티브로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산림청과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국은 공동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아시아 산림생태계 보전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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