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수집가엔 작은 시장, 일반인에겐 교육 장소 '각광'

▲젊은작가 공모에 선정된 주도양 작가 작품

지역작가들을 중앙무대에 소개하고 기획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 발굴에도 힘쓰며 한국미술이 숨 쉴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작품 수집가에는 작은 시장, 일반인에게는 교육장소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90년 개관이래 매년 10회 이상 기획전을 개최한 무심갤러리(관장 엄은숙). 훌륭한 작품전시를 통해 지역문화 수준을 한 계단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기획 및 초대전 뿐만아니라 전시작품 판매·대여,일반인을 위한 교양강좌,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화폭에 담아 순수함을 표현한 임성수씨 作.

청주시 사창동에 위치한 무심갤러리는 정체된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역량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심 미술회'를 마련. 정기적인 미술 강연회와 광주비엔날레,국립현대미술관 등을 관람하며 문화 향수에 빠지기도 한다. 2002년부터는 작품성과 작품활동 성과를 평가해 '올해의 작가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최근 예술을 사랑하고 마술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져 지난해 10월부터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미술투자 클럽' 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는 오는 24일까지 전시 중인 new face in asia를 시작으로 국내·외 작가초대전,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 국내·외 아트페어참여 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나광호·송현주·여동현·이화백·임성수·주도양 작가의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다.

청주대 회화과를 졸업한 임성수 작가는 만화적인 캐릭터를 화폭에 담아 아이의 큰 눈망울에 순수함을 표현했고, 젊은 작가 공모에 선정된 주도양 작가는 둥근 원에 갇힌 세상을 카메라에 담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엄 관장은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며 "작은 힘과 정성이 모아져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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