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김종훈씨, 무인제어기 특허

가스·보안상황을 무인감시제어 할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시설과에 근무중인 김종훈(46·사진)씨가 최근 '시설물의 무인감시제어 방법 및 장치'로 특허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씨가 개발한 제어장치를 학교의 전기·소방·가스·보안 경보설비에 연결하면 모든 경보 상황이 행정실장이나 시설물 관리업체 등 외부 관리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시설물 감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 장치는 비단 학교 뿐 아니라 내부 상주 관리자를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에 사용될 수 있다.

이에따라 김씨는 각종 재난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학교의 전기·소방·가스·보안 관리가 아날로그방식의 경보설비로 이뤄져 경보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다음달 이에 대한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991년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담은 김씨는 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 산업기사, 전기 특급 감리원 자격 등 업무와 관련된 여러 자격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씨는 "시설업무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보니 특허까지 받게 됐다"며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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