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 만들기ㆍ물로켓 발사 놀이 등 시민 호응

대전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에 '놀이와 학습을 겸한 현장체험학습장'이 조성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조성되는 시설은 하수처리 전 과정을 한눈에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이에따라 최첨단 하수처리 모형도를 하수처리장 본관에 설치하고, 자연학습장 인근 570㎡구간을 잔디블록과 우레탄칩으로 포장해 친환경 견학로를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견학로 주변 1000㎡ 지역을 형형색색의계절 꽃과 수목으로 가득찬 자연 친화적인 산책코스로 개발, 견학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또 지압판(자갈길)을 통해 방류직전의 종침 처리수를 직접 맨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하수처리 방류수가 배출되는 종침 옆에 조성된 자연 학습장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현미경으로 미생물 관찰하기, 물 로켓 발사놀이, 수질 생태계관찰과 수질 분석코너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치원생 등 어린 견학생의 안전을 위해 안전다리도 조성하는 등 어린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하수처리장은 부지면적 40만4000㎡, 1일 평균처리량 65만톤으로 150만 대전시민의 생활하수를 맑은 물로 정화하는 환경 기초시설로 견학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5년 4896명, 2006년 4958명이 다녀갔고, 올해에는 6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견학계층도 유치원생이나 초중고 학생 중심에서 최근에는 주부, 외국인 등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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