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경준ㆍ리리얀 부부, 무료예식 올

▲ 신랑 이경준씨(왼쪽) 와 신부 리리얀씨(오른쪽)가 어머니와 함께 폐백을 드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운영하는 무료 예식장에서 그동안 어려운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이경준(41· 운천동), 리리얀(27· 중국 하얼빈 출신 한족)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것.

이번 결혼식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조직사업의 하나로 지원하고 있는 무료 예식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결혼을 올린 이 씨는 "지난 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지금의 신부와 약혼식만 올리고 살고 있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어 신부 볼 면목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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