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지난해 12월중 대전·충남 예금은행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국고 및 공공기관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법인의 연말자금 인출과 고금리 비은행기관으로의 자금이동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 11월의 경우에는 2783억원이 감소한 것에 이어 12월에는 3355억원이 감소해 감소폭이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연말 급여자금과 지방자치단체 국고자금, 토지공사 토지보상자금(당진지역) 등의 유입으로 2417억원이 증가한 반면 저축성예금은 비은행기관 고 금리상품으로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법인 및 자치단체의 연말자금 인출로 6075억원 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장형금융상품은 자치단체의 거액자금 인출에도 일부 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 거액 매입으로 304억원이 소폭 증가했다.
여신은 산업대출이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크게 감소하고 가계대출도 연말 상여금 지급, 일부 은행의 대출채권 양도 등으로 줄어든 데 따라 8067억원이 늘어난 전월에 비해 4439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대출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 은행의 중소기업 등에 대한 여신 축소, 연체대출채권의 본부이관 등으로 3725억원이나 감소했으며 가계대출은 연말 상여금 지급, 일부 은행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통한 주택대출 유동화 등으로 714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