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오락ㆍ휴양지↑ 교육시설↓

천안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 5년동안 63.7%나 증가해 관광도시로 발 돋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락, 휴양지는 관광객이 늘은 반면 독립기념관같이 교육적인 측면이 강한 관광지는 오히려 줄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 2002년 270만명에서 2003년 312만명(15.5% 증가), 2004년 405만명(29.8%), 2005년 426만명(5.1%). 2006년 442만명(3.7%) 등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5년 전에 비해 무려 63.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가운데 민족 및 정신교육의 장인 독립기념관은 지난 2002년 102만명에서 지난해는 4.9%가 줄은 97만명으로 집계됐고,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지난 2002년 41만명에서 지난해는 50.2%가 감소한 20만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오락과 관광, 운동, 휴식개념이 강한 관광지는 이용객 수가 늘었고 삼거리공원의 경우 2004년 18만명에서 지난해는 218%가 증가한 59만명, 태조산관광지는 2002년 19만명에서 지난해는 4.8%늘은 27만명으로 집계됐다.
각원사도 2004년 37만명에서 지난해는 44만명으로 18.1%, 광덕사는 2004년 20만명에서 지난해는 28만명으로 47.5%, 천안상록리조트는 2002년 103만명에서 지난해는 154만명으로 47.5%, 골프장인 ㈜코오롱우정힐스도 2003년 5만204명에서 지난해는 5만7781명으로 14.9%가 증가했다.
이는 주5일제 근무시대와 수도권 전철의 연장운행으로 외지인들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크게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민족정신을 배울만한 관광지를 찾기보다는 건강관리를 위한 등산이나 골프, 운동,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관광지로 대거 몰려 관광지별로 이용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삼거리공원의 경우 천안흥타령축제의 주 무대로 시설개수와 보강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났고, 천안지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록리조트도 놀이시설과 골프장, 숙박시설을 갖춰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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