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후꼬꾸(주)의 에이이치 가와모토 회장이 충남도청에서 보령 관창산업단지에 5500만달러를 투자하는 mou를 체결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일본 후꼬꾸(주)사가 보령 관창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했다.

이를 위해 후꼬꾸사는 4일 충남도 소회의실에서 충남도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충남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7만 5389㎡에 오는 2012년까지 모두 5500만달러(한화 약 518억원)를 투자, 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한다.

일본 후꼬꾸사는 1953년 가와모토 회장이 창업해 성장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엔진소음 완화장치(damper pulley)는 70%,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는 한국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포드와 독일 벤츠, 일본 마쯔다 등과 납품계약 체결로 공장증설 부지를 물색해 오던 중 충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에 힘입어 관창단지로 입지부지를 결정하게 됐다.

후꼬꾸(주)의 관창단지 입주로 400명의 고용효과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관창단지에 지난해 입주한 코리아휠과 이미 가동중인 gm 대우와 더불어 한국 최대의 외국인 투자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후꼬꾸(주) 에이이치 가와모토 회장은 "자동차 대학보다는 기능인 양성을 위해 보령·서천에 전문고등학교를 설립해 야 관창산업단지가 더 활성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해오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도 교육감과 함께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허송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