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 부진ㆍ中수입 급증 주원인
이와 달리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흑자는 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월 일본과의 무역에서 발생한 적자는 72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60억4천만달러에 비해 11억7천만달러 악화됐다.
대일 적자는 2004년 244억4천만달러에서 2005년 243억8천만달러로 소폭 축소됐으나 2006년에는 253억3천만달러로 다시 크게 늘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흑자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흑자는 2004년 201억8천만달러에서 2005년 232억7천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209억7천만달러로 줄었다.
특히 올해 1.4분기에는 41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7억2천만달러에 비해 5억3천만달러 축소됐다.
이처럼 대일적자는 확대되는데 반해 대중흑자가 줄어드는 것은 일본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대일 수출은 최근 3년간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는 10.6%로 둔화됐으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3%를 기록, 감소세로 반전됐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도 함께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대중 수입증가율은 32.5%로 작년 동기의 증가율 20.9%는 물론 작년 연간 수입증가율 25.5%를 훨씬 웃돌았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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