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의원, 방북통해 협의… 행복ㆍ혁신ㆍ기업도시 원자재 사용 추진
열린우리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오는 2일부터 2박3일간 방북해 임진강과 한강하구 공동평화구역 개방 및 골재채취 공동사업 추진 등 경제교류 확대와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위원장 이해찬)의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 대변인 자격인 김 의원은 이번 방북기간 중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등 북측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경제교류 확대 및 공동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 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한다.
또 △북한 특수(特需)를 통한 우리경제의 활력회복과 남북 동반성장 방안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 결합을 통한 경제협력효과 극대화 △남북 평화체제 정립으로 세계경제 무대에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다.
논의될 주요 의제로는 △임진강·한강 하구를 '평화공동구역'으로 설정해 개방하고 32억톤 상당의 모래를 채취, 행복·혁신·기업도시 건설 원자재로 사용하는 공동사업 추진 △개성~서울 남북 대운하 건설 방안 △해주 중공업단지 조성 등 신황해권 경제특구 추진과 개성공단 활성화 및 국제경쟁력 확보, 경의선 개통 및 정상운행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남북 경제공동체 구축·형성의 재원조달을 위해 국제금융기구의 장기저리 융자 기반 마련과 imf·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가입환경 개선 방안 △북미관계 개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등 국민적 관심사항 해결 촉구 △북한 축구 단일팀의 k리그 참여 등 민간교류 확대 방안 등이다.
김 의원은 "방북 의제와 일정 등에 관해서는 그동안 당국과 협의와 조정을 거쳤고 북측과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남북한 상호 경제적 보완효과를 통한 경제협력 극대화와 이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