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목표액 전년 176억 8200만원에 비해 44억8500만원 증가한 221억6700만원 계획

-보은·옥천군 등과 품목연합사업도 추진… 판매물량 규모화 및 농가소득 향상 기대



충북도내 자치단체와 농협이 처음으로 지역 농산물 연합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충북농협의 연합판매사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12일 올해 농산물 연합판매 사업 목표액을 지난해의 176억8200만원 보다 44억8500만원(25% 증가) 가량 늘린 221억67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군지부별 목표액은 청주·청원 66억8700만원, 영동 59억8100만원, 음성 43억8600만원, 단양 15억원, 지역본부를 포함한 기타지역 36억1300만원 등이다.

충북농협은 연합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조합을 지난해의 20개보다 4개 증가한 24개 농협으로 확대하고 취급품목도 지난해 6개 품목에서 2개 품목을 늘리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농협은 특히 올해 충북도 자체사업인 보은·옥천지역 포도 및 사과 품목을 시작으로 농협과 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품목연합사업도 실시해 지역 농산물 판매물량을 규모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한편, 충북농협이 실시하고 있는 시·군지부별 연합판매사업은 지역본부가 주관하고 보은·옥천군이 연합한 포도, 사과를 비롯해 청주청원시군지부와 청원·진천군, 충남 연기군 동면이 함께한 '맛찬동이 수박', '청원생명 애호박' 등이 있다./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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