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후보지 신청접수 … 2010년 준공 목표
서천군이 청사 이전을 위한 설문 조사 등을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착수했다.
군은 신청사 후보지선정을 위해 지난 달 결정된 주민설문조사 및 읍면개발위원회추천을 이달 말까지 추진하고, 3월중에 최종 후보지 선정 방식 등을 결정한 후, 금년 상반기 중에 적정후보지를 대상으로 군민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따라서 늦어도 10월말에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전망이며, 이를 위해 6월까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및 중앙 투융자심사를 거친 후 내년 10월부터 부지조성에 착수해 2010년 말까지 청사 신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에 따르면 새로운 서천군청사는 부지면적 49,580㎡, 건물연면적 9,483㎡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0억원과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비 242억원 등 총 27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그 동안 건물이 낡고 건물간 배치 효율성이 떨어져 심각한 주차난과 통행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민원불편이 해소되고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의 서천군 청사는 1966년에 본관이 처음 건립된 이후 본청 기구 확장, 읍면 업무의 군 이관 등으로 10회에 걸쳐 증·개축을 반복해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으며 지난 2002년 140억원 기금적립을 목표로 한 '서천군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현재까지 85억원이 적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서천군청사 신축을 통해 대민행정서비스 향상, 대외 이미지 개선 및 군민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신청사 건립에 공감하고 기대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