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들이 생활·관습 차이로 초기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도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하기 위한 애로사항 및 정책적 욕구 등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해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 도내 여성결혼이민자는 지난해 2190명보다 858명(39.2%) 증가한 3048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아산시가 352명, 공주시 333명, 천안시 322명 순으로 출신국별로는 중국(조선족) 985명, 베트남 950명, 필리핀 474명 순이며 거주지역으로는 동지역보다 면지역에 1903명(62.4%)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문화차이, 언어문제, 외로움 순으로 생활방식이나 관습 차이로 초지 한국생활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참여하고 싶은 희망 프로그램으로는 한글교육 자녀양육지원, 한국요리강습 등으로 한국어 교육 및 자녀양육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대전=허송빈 기자